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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ABC] 학교 폭력 (School Bullying)

얼마전 13세 소년이 학교에서 아이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결국 자살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그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최근 학교 폭력(School Bullying)에 시달려 우울증에 걸리거나 극단적으로 목숨을 끊는 십대 청소년들이 부쩍 늘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전염병 같이 크게만 번지는 교내 폭력들은 그 강도가 점점 강해져만가고, 그 연령 또한 급속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안타까움과 염려를 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과연 이러한 학교 폭력으로부터 안전한가, 대체 무엇이 학교 폭력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학교 폭력(School Bullying)은 직접형과 간접형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직접형의 경우, 아이를 때린다거나 책이나 소지품등을 빼앗고 훼손하는 등 아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거나 신체적 특성이나 인종 등의 특정사항을 꼬집어 모욕적인 별명을 지어 부르는 등 지나칠 정도로 놀리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간접형의 경우, 직접형과는 달리 익명성을 이용하여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좋지 않은 헛소문을 지어 퍼뜨리는 등의 부정적인 행위를 통해 특정 아이가 친구들을 사귀지 못하게 하거나 또래집단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여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상처를 주는 모든 행위들을 일컫는다. 직접형의 경우 주로 남자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몸집이 큰 아이들이 몸집이 외소하거나 평소 소극적이며 조용한 성격의 민감한 아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간접형은 주로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National Association of School Psychologists에 따르면 약 30% 이상의 아이들이 학교 폭력에 직접적인 경험이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학교 폭력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우리에게 시사해준다. 그렇다면 이러한 학교 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해주거나, 이미 이러한 학교 폭력에 우리 아이가 시달리고 있다면 대처해야할까? 첫째, 아이와 학교 폭력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자. 이를 통해 무엇이 학교 폭력이며 왜 이것이 나쁘고, 혹시 이러한 상황에 이미 처해 있지 않을가를 점검한다. 둘째, 아이의 친구들에 대해서 알자. 내 아이가 누구와 친하게 지내고 그 아이들의 부모들과도 가능하면 친분을 쌓거나 대화를 통해서 아이들끼리 어떻게 어울리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부모가 먼저 알고 있는 것이 학교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접근방법이다. 셋째, 아이에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나 스포츠 등 다양한 단체활동에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그룹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 아이에게 다른 아이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방법이다. 넷째, 학교와의 연락은 긴밀할수록 좋다. 만약, 아이가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면 가능한한 빨리 홈룸 담당교사나 카운슬러 등과 연락을 통해 이의 심각성을 학교에 알리고 가해자 아이에게는 지도와 피해자 아이에게는 보호라는 차원의 상호간의 도움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파악을 통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바람직하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교 폭력 상황은 대부분 부모의 직접적인 도움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학교 차원의 개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문의: [email protected]

2010-11-15

[교육 ABC] 학부모·교사 컨퍼런스

벌써 11월에 접어들면서 학교의 첫학기(First quarter)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들어섰다. 총4학기제(Quarter)로 이루어진 미국의 교육은 매 학기마다 아이들의 성적이 매겨지고 성적표가 집으로 우편으로 날아온다. 그리고 각 학기를 마치고 나면 바로 부모님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직접 담담 홈룸 교사와 각 담당 교과목의 교사와 만나 아이의 학교생활 및 전반적인 교육에 관련된 면담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것이 바로 학부모/교사 컨퍼런스(Parent/Teacher Conferences)이다. 학교에서 정해준 일괄적인 스케줄에 맞추어 부모가 학교에 오게되어있고 각 시간마다 스케줄에 따라 부모가 교실을 찾아가게끔 되어있다. 학교에서는 약 2주정도 전에 미리 스케줄을 집으로 배송하여 부모가 이에 맞추어 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컨퍼런스의 경우 가능하면 부모 모두가 모두 참석하는 것이 좋고 유학생 아이들의 경우 홈스테이 호스트 패밀리나 법적 보호자인 가디언(guardian) 이 반드시 참석해야한다. 학부모/교사 컨퍼런스의 장점은 부모가 직접 교사와 만나 면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성적뿐 만 아니라 성적표에 서면상으로는 알 수 없는 전반적인 학교에서의 생활태도나 또래집단간의 교류 및 친구관계 등등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에게 특기나 재능이 있는 과목이나 활동 또는 특별히 흥미 있어하는 과목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또 이를 신장시켜줄 수 있는 학교 내외의 프로그램이나 학교 이외의 리소스 등에 대해서 직접 당당교사와 상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특기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데도 특히 많은 도움이 된다. 학부모/교사 컨퍼런스에 참가할 때 부모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을 알아보면 첫째, 학기별 과목별 학기별 성적의 변동과 퀴즈와 테스트의 점수를 비교하고 확인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과목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학과 담당교사에게 아이의 성적향상이나 생활태도의 향상을 위한 조언을 구하는 것이 매우 직접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를 통해 다음 쿼터 학기의 학생에 대한 피드백을 부모와 교사가 서로 주고 받으며 아이를 지도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나 부모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적 접근이다. 셋째, 학과목의 도움이되는 마인드 오브 오딧세이(mind of Odysses) 등의 싸이언스 클럽이나 매스클럽(math club) 등의 방과후 클럽활동과 더불어 이외의 아이의 특기나 적성을 키워 줄 수 있는 엑스트라 커리큘러(extra curricular)라 할 수 있는 학교 운동부나 합창단, 오케스트라, 체스클럽, 이어북(yearbook) 클럽, 드라마 클럽 등 연령과 특기적성에 적절한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를 반드시 잊지말자. 이를 통해 성적과 학문에만 비중을 두고 반쪽짜리 교육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전반적으로 고른 균형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해나가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부모들에게 대한 당부는 제발 코리안타임을 잊자는 것이다. 미국생활에서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람에 대한 평가의 척도의 하나가 바로 시간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가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나 한국 학부모들은 주로 시간약속에 늦는 것으로 이미 악명이 높을 정도이다. 제발 10분 정도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학교와 아이의 교실도 둘러보고 미리 질문할 것들에 대해 준비해온 노트도 다시 한번 빠진 것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보면서 여유있게 시간약속을 지키도록하자. 컨퍼런스는 모든 학부모가 일정하게 할당된 정해진 시간에 모든 것을 마쳐야하도록 되어있기때문에 늦는다면 바로

2010-11-08

[교육 ABC] M세대 (M Generation)

셀폰, 닌텐도DS, Wii게임, 아이팟, 아이터치, 아이폰….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아이템들이 바로 이것들이다. 주말에 아이들 서넛이 친구집에 모여 노는 것을 잘 지켜보면 과거에 밖에서 뛰어 놀거나 보드 게임이나 카드게임 등을 하면서 서로 웃고 떠들면서 상호간의 감정이나 느낌 또는 직접적 신체적 접촉을 통한 ‘같이 노는’ 놀이가 아닌 서로 각자의 게임기를 꺼내어 서로 다른 게임을 하거나 설령 같은 게임을 한다고해도 점수 비교나 서로 사진이나 텍스트 메시지 등을 교환하는 등의 타인과의 직접적인 상호교류가 없는 ‘나만의 게임’이라는 방식으로 놀이의 방식이 변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 멀티미디어 세대! 지금의 아이들은 바로 90년대의 X세대, Y세대와는 다른 멀티미디어가 뗄레야 떨 수 없는 관계의 M세대이기 때문이다. 2010년 Kaiser Family Foundation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8세에서 18세의 아이들이 TV, 게임, 컴퓨터, 셀폰, 아이팟 등 전자기기 및 멀티미디어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이 하루에 7.5시간이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교육자, 부모 및 정신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멀티미디어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면 길 수록 그 아이의 행복도가 이에 비례하게 낮게 나타나는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와 더불어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는 아이들일수록 동시에 여러가지 과제를 수행하는 형식의 멀티테스킹(multi-tasking) 기술이 높고, 이와 비례하여 한가지 과제에 몰두 할 수 있는 집중시간이 짧고, 과제간의 전환시에 전환시간이 오래걸리고 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많이 나타났다. 즉, 쉽게말해 TV를 보면서 동시에 게임을 하며 간식을 먹는 아이일수록 학습성취와 능률이 낮고 집중력 또한 이와 비례하게 떨어지고 무엇이든지 실증 또한 쉽게 낸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하루아침에 아이들에게 TV를 못보게 하고 무조건 비디오 게임기와 셀폰도 빼앗아야 할까? 아이들에게 절제를 가르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부모가 반드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할 것 중 하나임은 틀림이 없다. 페어펙스 카운티의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 셀폰을 가져올 수 는 있지만 스쿨버스나 학교 내에서 전원을 켜놓아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갖고 아이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Westminster School이나 Bethesda에 Norwood School의 경우 8학년까지 전교생이 셀폰이나 전자기기를 학교에 가져올 수 없는 규칙를 내세워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처럼 부모들 또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명확한 규칙을 내세워서 어느정도의 선에서 자유로운 멀티미디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하는 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부모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먼저 내 집부터 한번 둘러보자. 보모의 조율이 없이 손만 뻗으면 언제나 가지고 놀 수 있는 게임기와 모든 웹사이트를 다 볼 수 있도록 블락킹(blocking)이 없는 컴퓨터, 그리고 아무 채널이나 다 나오도록 된 비밀번호 제한없는 TV 리모컨. 이런 것들은 정말 아이들에게 최악의 유혹이 아닐 수 없다. 절제하지 못하는 아이를 나무라기 보다는 먼저 부모가 나서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멀티미디어기기들의 장점들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퍼렌탈 컨트롤(Parental Control)시작해야 하지않을까 생각한다. ▷문의: [email protected]

2010-11-01

[교육 ABC] Halloween

‘Trick or treat!’, 유령, 박쥐, 마녀, 괴물, 그리고 호박 등(Jack-o'-lantern)…. 아마도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것이 바로 매년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돌아오는 할로윈(Halloween)일 것이다. 이날은 매년 만성절(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 전날인 10월 31일에 행해지는 전통 행사로서 미국에는 아일랜드에서 온 이민자들이 들여 온 풍습에서 시작해 지금은 아마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환영받는 미국의 큰 축제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유래는 원래 기독교가 유럽을 지배하기 이전 아일랜드, 영국, 북부 프랑스 등에 퍼져 살던 켈트족의 풍습에서 시작했다. 켈트족들은 새해가 11월1일에 시작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1년의 마지막 날이 10월 31일이라고 여겼는데 이날 밤에는 죽은자의 영혼이 가족을 방문하거나, 정령이나 마녀가 나온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것들로부터 자신과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귀신이 못알아보도록 가면을 만들어 쓰거나 큰 모닥불을 피웠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것이 미국에서 급격히 상업화되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각종 캐릭터로부터 유령이나 괴물 등등 다양한 복장을 하고, 특히 아이들은 “Trick or treat!”를 외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사탕이나 쵸콜렛 등을 얻는 등 이 축제를 즐긴다. 그러나 아이들의 안전 사고가 일년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가 바로 이 시기이기도 하다. 할로윈에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반드시 가르쳐야할 안전수칙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혼자서 하는 ‘Trick or treat’는 나이를 막론하고 절대 금물! 나이가 어린 아이들의 경우 반드시 부모나 어른이 동반해 다니도록하고 혼자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나이가 되었다면 반드시 친구들과 무리를 지어서 다니도록 하자. 그리고 아이가 어디로 다니는지 부모가 반드시 알고 있도록 하자. 둘째, 복장은 편하고 간단하게! 아이들이 걸려서 넘어질 정도로 긴 복장이나 소매길이가 치렁치렁하게 길거나 가면 등으로 얼굴을 가려서 시야가 제한되는 복장은 되도록이면 지양하고 10대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지나친 노출은 절대 삼가도록 한다. 셋째, 항상 밝고 익숙한 곳,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있도록 하자. 아이들에게 불이 켜져있는 집에 방문하도록 하고 되도록이면 가까운 이웃집이나 친구들의 집에 방문하도록 하자. 사람들이 항상 많이 있고 밝은 곳, 그리고 항상 다니는 익숙한 길로 친구들과 무리지어 다니도록 지도한다. 넷째, 절대 타인에 집에 들어가지 않도록하자. 아이들이 모르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캔디나 쵸콜렛을 받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고 대문 밖이나 밖에서 잘 보이는 앞마당에서 사탕을 받고 최대한 빨리 나오도록하자. 다섯째, 아이들이 캔디를 먹기 전에 반드시 부모가 캔디를 살펴보도록 하자. 혹시 포장이 벗겨졌거나 껍질에 손상이 있는 것은 반드시 버려야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혹시 아이가 땅콩이나 유제품과 같이 특정한 음식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캔디의 재료를 살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처럼 해마다 다가오는 할로윈을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어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보내도록하자. “Trick or treat!” ▷문의: [email protected]

2010-10-25

[교육 ABC] 아이들의 사춘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얼마 전 이제 막 십대에 들어서는 자녀를 둔 학부모로부터 속내에 담긴 고민을 상담받게 되었다. 내용인 즉, 전에는 고분고분하고 부모를 잘 따르던 아이가 어느날부터인가 ‘엄마는 말이 안통해’, ‘내인생인니까 상관마세요’, ‘아! 괜히 엄마가 말하면 더 짜증이 나’ 등등 말대꾸와 퉁명스러운 태도,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이유없는 심한 짜증으로 인해 그야말로 집안이 아이와 부모가 까칠하게 서로의 눈치를 살피면서 대치하는 전쟁터 아닌 ‘전쟁터’로 변했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사춘기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몸살’같은 것이 바로 이 때가 아닌가 싶다. 거의 대부분의 사춘기의 아이를 둔 부모들 또한 이 시기에 대부분 아이와 더불어 갱년기 및 신체 호르몬의 변화를 경험하는 속된 말로 ‘오춘기’를 맞이하는 시기이므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정서적으로 매우 예민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사소한 일로 아이와의 충돌이 ‘제3차 대전’으로 번지기가 쉽다. 그렇다면 이러한 때에 부모들은 어떻게 아이들의 사춘기를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첫째, 아이를 ‘내 배 아파 낳은 내 품의 자식’이 아닌 당당한 객체로서 인정해주자. 괴테는 사춘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말했다. 그 만큼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그야말로 깜깜한 터널을 걷는 홀로 걷는 것과 같은 힘든 사춘기를 맞이한 아이들은 갑작스런 신체의 변화와 더불어 정서적으로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겪게된다. 그리고 이때, 이와 더불어 자신의 자아정체성과 부모로부터 독립적인 존재라는 객체성을 확고히 성립한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아이들을 그저 하나에서 열까지 부모의 결정과 의향에 따른 가르침이 필요한 어리기만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대화가 가능한 당당한 개인이며 객체임을 부모 스스로가 먼저 인정해야만 한다. 이때, 부모에게 많은 인내심과 끊임없는 애정이 필요한데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세상에 나가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부모와의 의견 충돌과 더불어 부모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끊임없는 반항심을 표출하기 때문이다. 이때 자칫 부모와의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부모에 대한 반항심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반향행동들을 일으켜서 소위 말하는 문제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의 이해심과 끊임없는 애정이 아이의 삶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요구되는 시기가 바로 이때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마음을 열고 부모가 먼저 아이를 다른 좀더 성숙한 독립적인 존재로서 대한다면 아이 또한 부모로부터 존중받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부모를 바라보게 마련이다. 둘째, 긍정적인 부모가 자신감 있는 아이를 만든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마음은 부모로부터의 ‘독립’과 동시에 부모에로의 ‘의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방황하는 시기이기도하다. 그러므로 이때 아이를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긍적적인 태도와 상황과 시기에 적절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부모나 자신과 가까운 주변 어른들의 태도를 통해서 자신감과 자존감 그리고 자기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에 이들의 태도나 사소한 말을 통해서 마음과 태도가 하루에도 몇 번씩 시계추처럼 극과 극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항상 아이를 대할 때, 칭찬과 격려로써 아이에게 의욕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것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대화, 대화 그리고 또 대화이다.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대화는 중요하다. 하루에 적어도 몇 번은 아무리 사소한 것일라도 항상 아이와 대화하는 것을 잊지말자. 항상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것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 그리고 사랑이 싹트기 때문이다. ▷문의: [email protected]

2010-09-20

[교육 ABC] 학교 시작하기

부모에게는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가는 날이야말로 가슴이 설레이고 ‘과연 우리 아이가 잘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내가 학부형이 되는구나’하고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다. 그러나 학교에 처음가는 날이나 새로운 학교로 옮기면서 변화된 환경에서 생활을 시작한다면 아이나 부모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가 바로 개학 첫 주가 아닐까한다. 여기서 부모들이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첫째로 학교에 대해서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자.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해서 언제나 불안한 마음을 갖기 마련이다. 학교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라면 더더욱 가정을 떠나서 학교라는 새로운 집단생활과 규칙적인 환경에 적응을 해야하므로 가정과는 매우 다른 환경변화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이러한 때에 부모들은 학교에 대해서 아이와 더욱 자주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고 가능하면 학교가 시작하기 바로 전에 학교에 연락을 취해서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 스스로가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갖지 않는 것이다.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대화를 통해 학교란 재미있는 곳, 안전한 곳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충분한 준비를 통해서 여유있고 아이가 적응하기 쉬운 일상을 마련해주자. 아이들에게 새학기 첫날이란 너무나 바쁘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날이기 마련이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학급 친구들, 학급 담당 및 학과 담당 선생님들과 만남이 바로 아이에게는 사회로의 첫 발을 디디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가정에서의 부모와 형제 등의 한정적인 인간관계가 이제는 가족 이외의 타인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게 하고 인간관계의 폭을 확대시켜주기 때문에 아이에게 최대한 간단하게 적응하기 쉽도록 짜여진 일상을 제공해주어야한다. 또 아이가 스스로 학교가방과 도시락가방 등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이 항상 일정한 곳에 비치해두어 스스로가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아이에게 책임감을 키워주는 좋은 방법이기도하다. 언제나 학교가방이나 도시락가방 등은 출입문에 가까운 곳에 그 전날 밤에 준비하여 두도록하고 아침에 다시한번 확인하여 바로 챙겨가도록 연습시켜주자. 셋째, 학부모 교사 회의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자. 준비된 아이에게는 언제나 철저하게 준비된 부모가 뒤에 있기 마련이다. 학교에서 학기가 시작하기 바로 전이나 학기 첫째주에 학부모와 담당교사가 만나 앞으로 다가오는 학기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학년마다의 강조되는 부분들 그리고 각 교과목들이 앞으로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 회의가 이루어진다. 특히나 학교활동이나 학교 방문이 저조한 한국 부모들이나 유학생들을 둔 가디언들에게는 학부모 교사 회의 만큼은 시간을 내어 반드시 학교에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언어에 어려움이 있는 부모라면 학교에 오피스에 통역을 요청하면 카운티에서 통역을 지원하거나 대부분의 학교들은 자체 내에서 통역이 가능한 인력을 동원하여 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언어의 어려움은 이제 학교에서는 크게 장벽이 되지 못한다. 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이야말로 새로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어려움이 닥쳐올 때 꼭 필요한 징검다리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문의: [email protected]

2010-08-30

[교육 ABC] 부모들을 위한 새학기 준비하기

입추도 지나고 여름의 불볕 더위도 한 풀 꺽임과 함께 이제 아이들도 석달간의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갈 시기가 겨우 한 주 남짓 밖에 남지 않았다. 아이들에게는 각종 학용품이며 가방, 옷가지 등등 백투스쿨 쇼핑(Back to School shopping)도 마치고 방학 과제물도 모두 마무리 하는 등 여러가지로 학교에 돌아갈 준비도 얼추 마무리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아이들이 새학기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면 과연 부모들은 새학기에 대한 준비가 되었는지 반드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개학 전 학교에서 집으로 날아오는 각종 유인물 패키지를 반드시 확인하자. 새학기가 시작되면 지정되는 아이의 새로운 학급의 번호는 무엇이며 학급 담당 교사가 누구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아이에게도 새학기에 적응하기 쉽도록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개학 이후 학년별로 주어진 반드시 준비해야하는 필수 준비물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도록하자. 방과 후 활동 및 스포츠 활동에 대한 정보들은 반드시 인지하면서 아이가 어떤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와 적성을 고려하여 잘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 또한 이에 관련된 신청서나 허락관련 서류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준비가 되었는지, 가장 중요한 서명은 다 되어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둘째, 시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부모가 다가오는 학교 행사 등의 학교관련 스케줄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며 학교 행사 달력의 확인은 필수이다. 특히나 9월은 개학이외에도 여러가지 행사들이 시작되는 일년중 아마도 가장 바쁜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개학 이전에 미리미리 각종 행사들을 인지하고 이에 맞추어 시간 안배를 잘한다면 개학이후에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에 하나라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보내주는 월별 행사가 기입되어 있는 달력과 일년 동안의 학교행사 및 국경일이 적혀있는 스쿨 캘린더를 냉장고나 부엌 벽 등 보기 쉬운 곳에 붙려놓아 아이와 함께 항상 학교에서 무슨 스케줄이 다가오는지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항상 여유시간을 충분히 잡아놓아서 예상하지 못한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째, 스쿨버스 시간표 및 환승 정보를 인지하자. 스쿨버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 아이라면 부모는 반드시 아이가 타는 스쿨버스의 번호와 운전자가 누구인지를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등하교시 환승 위치 및 시간 등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개학 첫 주에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등하교시 버스 환승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외에도 학교에 제출해야하는 알러지 등 아이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기입하는 건강기록부와 아이가 학교에서 갑자기 아프거나 긴급히 부모에게 연락을 취할 경우에 필요한 에머전시 카드 등의 양식에 가장 최근의 집주소와 셀폰과 집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기입되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하자. 그리고 미국 아이들과 부모들에 비해서 한국 아이들과 부모들의 참여도가 가장 요구되어지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학교 자원봉사활동이라 하겠다. 학기초에 언제 어디서 무슨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미리 계획을 하고 아이나 부모의 편의에 맞게 스케줄을 맞추어 등록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처럼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학교 외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교과목 이외에서 얻는 엑스트라 커리큘러활동에 해당하는 크레딧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해야한다. 문의: [email protected]

2010-08-23

[교육 ABC] 새학기 준비하기

8월의 중순에 접어들면서 이제 2주만 있으면 아이들이 3개월간의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어느새 학교로 되돌아갈 시기가 되었다. 오랫동안 학교생활과 같이 규칙적인 환경에서 생활하지 않았던 아이들에게 학교로 돌아가기란 언제나 쉽지않은 과제이다. 또 앞으로 더더욱 바빠진 학교생활에 있어서 아이들은 주변정리야말로 절실히 요구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처럼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하면 슬기롭게 준비하여 아이들이 별 어려움 없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아보자. 첫째,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잡아주자. 여름방학 내내 아이들은 늦잠을 즐기거나 방학을 계기로 각종 오버나잇 캠프(overnight camp) 및 친구나 친척집의 방문하여 자고오는 슬립오버(sleep over)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컴퓨터나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나 TV 시청의 시간이 많이 늘어나 있다. 이때, 부모의 의지대로 막무가내로 아이에게 이를 줄이도록 강요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왜 생활습관을 바꾸어여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아이가 스스로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둘째, 규칙적인 취침지도와 식습관에 대한 지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방학동안의 식습관 또한 학교생활처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정기간동안은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간 이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소소한 것들이 학교생활에서 무엇보다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수업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큰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학교에 돌아가기 전에 미리 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충분히 하도록 지도해주어야한다. 물론, 이는 취침지도와 더불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데 부모들은 아이들의 취침시간을 한시간정도 일찍 잠자리에 들게하고 등교시간보다 넉넉히 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충분히 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이루어 하루의 일상을 아이들이 항상 미리 인지하고 있도록한다.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독서를 한다거나 여러가지 학습활동을 한다면 아이들이 언제 무엇을 해야하는지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개학 후에도 방과후 집에서 과제물이나 공부하는 시간에 이를 활용하여 많은 어려움 없이 개학 후 생활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또한 짭은 시간에 집중하여 과제물이나 각종 학과관련 준비를 마칠 수 있게하고 매 30분이나 45분간격으로 중간 중간에10분에서 15분정도 짧은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간식을 먹는 등의 기분전환을 통해 공부의 능률을 올릴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일일 활동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자. 아이들은 학교에서 매일 어떤 과목의 어떤 과제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와 다음날 무엇을 준비해가야하는지를 적어온다. 아이에게 매일매일 해야하는 이러한 활동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게하고 순서대로 종이에 간단히 적어보게한다. 그리고 순서대로 마쳤을 때, 하이라이트를 하거나 체크리스트에 표시를 하는 등의 간단한 표시로 얼마나 많은 부분을 마쳤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하루의 일과를 활동별로 어느정도 마쳤는지 한눈에 알수 있게 해주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물론, 대학에서 요구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의 하나인 올거나이즈 스킬(Organize skill)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이 바로 ‘주변정리 능력(Organize skill)’이다. 부모들이여! 이제 얼마남지 않은 여름방학을 아이들이 건강하고 보람차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준비해보자. ▷문의: [email protected]

2010-08-16

[교육 ABC] 백 투 스쿨 시즌

여름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이 이제 몇 주만 있으면 학교에 돌아갈 시기가 되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개학 준비시기인 백투스쿨 시즌(Back to School season)이 돌아온 것이다.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학령기의 아이들은 연령과 상관없이 학교에 돌아갈 기대감과 더불어 정신없이 바빠지는 때가 바로 이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얼마남지 않은 방학의 마무리와 새학기의 준비를 잘 해야만 다가오는 새학년도를 잘 맞이할 수 있는 중요한 때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고 또 어떤 부분에 부모가 아이들이 새학년도를 잘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할지를 알아보도록하자. 가장 먼저 백투스쿨 시즌(Back to School season)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백투스쿨 쇼핑이다. 이는 각종 학용품들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류 나 신발, 가방 및 런치박스에 이르는 소소한 것으로부터 대학에 재학하는 아이들이라면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포함한 모든 필요한 모든 물건을 장만하는 것을 일컫는다. 여름방학의 막바지에는 각 주마다 백투스쿨 택스프리(tax free) 쇼핑기간이 있고, 백투스쿨 세일들이 다양한 상점이나 쇼핑몰( shopping mall)에서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각종 필요한 용품들을 장만하는 것도 요즘 같은 경제시기에 지혜로운 쇼핑법이 아닐 수 없다. 둘째, 여름방학 기간동안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할 방학 과제물들을 확인하자. 부모들은 아이들의 썸머리딩(summer reading)과 매쓰 북(math book)등의 방학 과제물들이 잘 마무리가 되었는지, 혹시 마무리되지 않았다면 아이가 어느정도 과제물을 진행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여 잘 마무리를 지어야 할 시기 또한 바로 이때가 아닌가 한다. 또 개학하지마자 학교에서 각종 시험과 테스트들을 통해 아이가 방학과제물을 잘 해왔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준비해주는 것이 좋겠다. 셋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주자. 여름내내 학교와 같이 규칙적인 스케줄과 학습환경에서 공부를 지속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막상 개학 이후 학교에 돌아갔을 때, 이에 적응하기위해 무엇보다도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방학의 후반기에는 일정하게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독서하는 시간을 갖거나 각종 활동들을 진행하게 해주고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또 잠자리에 들도록 미리 준비를 해주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여름방학동안에 늦잠을 즐겼던 아이들에게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학교에 등교하는 일이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미리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는 규칙적인 습관을 길러주어야한다. 넷째, 주변 정리 능력(organizing skills)을 길러주자. 주변 정리 능력이야말로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학교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쉽게는 자기물건 스스로 챙기기, 쓰고난 물건 정리하기에서부터 시작하여 스스로 하루 생활일과 편성하기에서 나아가 스스로의 연력과 학년에 적합한 각학년별 학습진도 및 학습목표 정하기에 이르기까지가 모두 이러한 기술이 아우르게된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반드시 내 아이가 새로 시작하는 학년에서는 어떠한 기능과 학업능력이 기대되고 학교에서 교사에의해 어떠한 수준으로 요구되는지 숙지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모는 아이들의 치과 방문 및 각종 의료진료 등을 가능하면 모두 개학 전에 모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아이의 건강과 관련된 사항을 학교에 알려야할 경우 의사로부터 받은 처방전이나 의료노트를 학교의 오피스에 알려주는데 이때, 매년 제출하는 이멀젼시카드(emergency card)와 더불어 첨부하여 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부모들의 지혜로운 지도와 준비가 아이들에게 얼마남지 않은 방학기간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학교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짜 백투스쿨 시즌’이 되도록 한다. ▷문의: [email protected]

2010-08-09

[교육 ABC] 여름방학을 건강하게

본격적인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의 건강관리가 유독 신경이 쓰이는 시즌이 시작됐다. 더욱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수영장이나 스포츠 캠프 또는 하이킹 등 아이들이 실내보다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늘어났기때문에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하겠다. 첫째, 여름철 건강관리 ‘손 씻기’에서부터 시작하자. 여름철이면 더운 온도와 더불어 높은 습도때문에 세균의 번식이 매우 활발해지기 때문에 쉽게 아이들이 감기나 또는 식중독 등으로 고생하기가 쉽다. 우리의 손에는 약 6만여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중의 약 80%는 일시적으로 손에 묻어있는 세균들이기 때문에 간단히 비누로 손을 씻어주는 것을 통해서 이를 제거할 수 있다. 외출 후나 음식을 먹기 전에는 아이들에게 반드시 약 10초에서 15초정도 비누로 손을 잘 비벼서 씻도록 지도해주고, 야외에서 수도나 손을 씻기 여의치 않은 경우 젤이나 스프레이타입 또는 와입프(wipes)타입의 손 세안제(hand sanitizer)를 사용하도록 지도해주어 여름철 감기나 그 외의 질병으로부터 예방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둘째, 아이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자.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인 만큼 아이들에게 왜 썬스크린(sun screen) 로션이나 티슈 또는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권장해주고 아이들에게 반드시 왜 이것들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지도해주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서 야외활동이 많기 때문에 연간 약 3배정도로 자외선에 노출된다. 그러므로 더욱 꼼꼼히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줘야 할 필요가 있다. 적절한 SPF 지수는 자외선을 받는 지역·계절·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나치게 높은 수치는 오히려 피부에 해를 끼치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일상적인 외출 등 생활 속에서 받는 자외선에는 SPF 15~25범위의 제품이 적당하며, 해수욕 등 장시간의 야외활동 시에는 SPF 25~40범위의 제품이 적당하다. 하지만 땀이나 물에 지워질 수 있으므로 3~4시간마다 덧발라주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셋째, 수분공급은 평소보다 충분하게 해주고 자주 물을 마시도록 권장하자. 아이들이 어릴수록 더위도 많이 타는데다 체중 1㎏당 필요한 수분의 양이 어른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주 갈증을 호소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목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게 하고 특히 분유를 먹는 아기라면 수시로 물이나 주스를 먹이도록 한다. 더위가 심할 때는 목욕이 도움이 되는데 하루에 한 번 정도만 비누 목욕을 하고 나머지는 가볍게 샤워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하게 하고 시간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하며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살이 맞닿는 부분은 땀띠가 생기기 쉬우므로 땀이 날 때마다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 닦아주는 것이 좋다. 넷째, 밥이 보약이다. 여름철은 무더위에 지쳐 식욕이 떨어지고 나른해져 활동하기가 어려운 계절이다. 특히 아동들은 더위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어렵고, 차가운 냉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므로 체내 조절기능이 저하되고, 식욕 감퇴와 더불어 쉽게 식중독이나 각종 소화기 계통의 전염병 등에 노출되어 몸의 저항력도 떨어질 수 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우선 영양적인 균형과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1일 3회의 식사와 일정한 식사량,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질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을 충분히 먹는다. 또 식욕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면 식욕이 점점 떨어지므로 식초나 감귤류 또는 고추, 겨자, 카레가루, 후추 등 향신료를 조금 넣은 음식으로 입맛을 되찾도록 한다. 특히 여름철엔 화학식품이 첨가된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자연식으로 신선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2010-07-26

[교육 ABC] 여름방학중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행사

아이들의 여름방학도 이제 중반에 접어들면서 방학을 맞이했을 때의 처음의 설레임과 비례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도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가까운 곳이라도 데이트립(day trip)이나 필드트립(field trip)은 교실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체험을 통한 배움을 주기 때문에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한다. 워싱턴 디씨 근교의 여름방학동안에 아이들과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장소들과 아이들에게 적합한 이벤트 및 활동들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울프트랩 공연예술 국립공원(고딕)은 (Wolf Trap National Park for the Performing Arts -1624 Trap Road, Vienna, Virginia) 워싱턴 디씨 시내에서 2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6월에서 8월까지의 여름동안에는 West Falls Church 메트로 스테이션에서 직행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방문이 매우 용이하다. 특히, 이곳은 가족단위 방문객과 아이들을 위한Children‘s Theatre-in-the-Woods를 6월부터 8월초까지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와 11시30분에 음악, 댄스, 이야기시간인 스토리텔링과 인형극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가격은 $8.00에서 $10.00로 저렴하고 하루에 두개의 공연이 한 티켓으로 관람가능하다. 그 외에도 공연이 끝난 후 파크 레인져들이 이끌어주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nature walk program도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예술적인 경험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해주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티켓과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정보는www.wolftrap.org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메릴랜드 르네상스 페스티발(고딕) (Maryland Renaissance Festival - The intersection of Route 450 and Crownsville Road in Crownsville, Maryland)은 워싱턴 디씨에서 약 30분정도 거리의 메릴랜드의 크라운스빌에서 매년 여름이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르네상스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매년8월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말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리고 입장료는 어른은 $18.00이고 7세에서 15세의 아동의 경우 $15.00, 7세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주말의 가족단위의 가벼운 데이트립(day trip)으로 그만이 아닐 수 없다. 이곳에서는 각종 르네상스 시대의 의상들을 직접 입어 볼 수 있고, 화상이나 석궁 쏘기 활동, 매직쇼, 다양한 음악과 무용, 저글링, 유리공예 등 130개 이상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또한 약 42개 이상으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과 매이즈등도 마련되어있어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특히 하이라이트로 치면 중세시대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갑옷으로 무장한 기사들이 말을 타고 무예를 겨루는 것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rennfest.com을 통해 사진이나 할인 쿠폰등을 얻을 수 있다. 레스톤 동물원(고딕) (Reston Zoo 1228 Hunter Mill Rd. Vienna, Virginia)은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고 손으로 직접 동물들을 만져볼 수 있는 독특한 동물원이다. 관람가능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10.00이며, 2세에서 12세사이의 어린이는 $8.00이며 2세 미만의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아이들이 주로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동물들을 만져 봄으로써 자연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외에도 낙타, 얼룩말, 캥거루, 원숭이, 다양한 종류의 조류 및 도마뱀과 파이톤과 같은 파충류 콜렉션도 관람이 가능하고 헤이라이드와 포니라이드 등이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여름방학동안에도 능동적인 신체활동과 더불어 생생한 경험을 통한 배움을 지속하는 것이 배움에 대해 실증을 내지 않고 ’배운다는 것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2010-07-19

[교육 ABC] 여름방학중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행사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과연 어떻게하면 우리 아이의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고 보람되게 보내게 할까?’라고 고민하지 않나 싶다. 각종 여름캠프활동들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근교의 로컬에서 이루어지는 여러가지 활동들을 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여러가지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주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로컬 이벤트들이야말로 여름방학에 부모들에게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와 활동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의 무료이거나 저렴한 이용료 또한 요즘같은 경제위기의 시기에는 정말 부모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여름철 더위를 시원하게 시켜줄 무료 콘서트를 알아보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그리고 워싱턴 디씨를 주변으로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지는데 지역별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네이비 메모리얼 밴드 - U.S. Navy Memorial(7th and Pennsylvania Ave. NW, Washington, DC.) 미해군 밴드가 네이비 메모리얼 플라자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메모리얼 데이에서 노동절 사이에 무료로 연주가 이루어진다. 캐피탈 리버 프론트 - Capitol Riverfront(Tingey Plaza, 100 Tingey St SE, Washington, DC.)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점심시간을 위주로 여름 내내 매주 수요일에 무료로 진행된다. 우드로 윌슨 플라자 - Woodrow Wilson Plaza(1300 Pennsylvania Ave., NW, Washington, DC.) 아프리칸 댄스, 켈틱 포크 음악, 재즈 바이올린부터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며 매일 점심시간을 위주로 로날드 레이건 인터네셔널 빌딩(Ronald Reagan International Trade Building)에서 무료연주로 이루어진다. 스미소니언 인디언 박물관의 인디언 써머 쇼케이스 - Smithsonian‘s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4th St. and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올해는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둘째, 넷째 금요일 5시30분에 인디언 박물관내에 위치한 Welcome Plaza에서 인디언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견학을 한 후 관람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버지니아의 경우, 가족이 간단한 피크닉을 나가서 즐길 수 있는 무료음악 콘서트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네덜란드 칼리론 - Netherlands Carillon(Route 50 and the George Washington Memorial Parkway, Arlington, Virginia) 이는 네덜란드인들의 세계 2차 대전에서의 미국의 공헌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증정된 것으로서 이우지마(Iwo Jima Memorial)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6시에서 8시 사이에 진행되며 특이한 것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한 연주로 이루어지는데 주로 네덜란드의 이국적인 음악들이 연주된다. 아이들에게 세계 2차대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면서 이우지마 공원에서 단란한 가족 피크닉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여름철의 짧은 휴가가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올드타운 알렉산드리아 콘서트는 (Old Town Alexandria Concerts) 모두 무료이며 여름 내내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데, 포트 월드 파크(Fort Ward Park), 오노코 베이 파크(Oronoco Bay Park), 마켓 스쿼어(Market Square), 카날 센터(Canal Center ) 등등이다. 페어펙스 카운티 파크(Fairfax County Parks)에서도 클래식 음악과 더불어 재즈, 락뮤직, 특히 아이들을 위한 퍼펫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무료로 이루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카운티의 웹사이트(http://www.fairfaxcounty.gov/parks/performances/)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다양한 음악 및 퍼포먼스 행사에 관람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책에서만 배우는 교육보다는 살아있는 체험교육을 제공해줌으로 여름방학을 보다 재미있고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지혜로운 부모가 아닐까 한다.

2010-07-12

[교육 ABC] 월드컵에서 배우는 스포츠 정신

전세계의 축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널은 세계 축구의 제전인 월드컵도 이제 4강을 앞두고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우승후보로 꼽던 브라질과 아츠헨티나의 선전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8상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 무너지는 남미축구의 모습으로 많은 축구팬들을 실망의 한숨을 자아내게했다. 그리고 독일과 예상 못했던 네덜란드의 4강 진출을 통해서 다시한번 유럽축구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과 그 외의 우승 후보로 꼽히던 여러나라팀의 탈락과 더불어 예상치 못했던 우루과이의 4강 진출이 새로운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월드컵 경기 역시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경기규칙을 준수하는 페어플레이(fair play) 정신과 스포츠맨십(sportsmanship), 그리고 심판의 공정한 판정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페어플레이위원회(ICFP)는 페어플레이를 “규칙의 준수, 상대방 존중, 그리고 폭력과 불공정한 행위 척결의 조합”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월드컵의 중요한 목적이 축구를 통한 세계의 우정과 화합이지만, 월드컵 경기에서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승리지상주의, 자기 나라만의 위상, 체제 및 이념을 높이려는 민족주의, 경기력을 높이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약물 사용 등의 비윤리적인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곤 한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정당하지 않는 방법으로 승리를 할 경우, 순간의 승리의 즐거움이나 기쁨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은 결코 진정한 즐거움이나 행복은 될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표방하는 캐치프레이즈가 바로 페어플레이기 때문에 취리히 FIFA 본부에는 페어플레이를 상징하는 대형 깃발이 걸려 있고, 월드컵 경기에 페어플레이를 앞세우고 입장한다. FIFA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해왔다. 수상 기준은 물론, 적극적인 플레이, 상대에 대한 배려, 심판에 대한 존중, 코치진의 행동, 그리고 서포터의 행동 등 다섯가지로 나누어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기들을 볼 때면 쉽게 볼 수 있는 장면 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이 반칙을 했을 경우, 선수가 자신 손을 들어서 자신의 반칙을 인정하며 심판에게 표시하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넘어진 선수들을 서로 자기팀이나 상대팀이나 상관없이 손을 뻗어 서로 일으켜주고 머리나 등을 토닥여주는 모습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페어플레이의 예를 들어보자면, 2006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 공격수 지네딘 지단이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한 사건을 들 수 있다. 이 ‘박치기 사건’은 선수 개인에게는 현역 마지막 무대에서 불명예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그 동안 쌓아온 세계적 축구 스타로서의 그의 명성에 큰 오점을 남겼을 뿐 아니라 그를 사랑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는 큰 실망감과 충격을 안겨주었다. 특히, 이 사건은 축구스타 지단을 아이돌로 여겨온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쳤다. 지단은 이 사건 해명 기자회견에서 “만약 교육자가 좋은 행동, 덜 좋은 행동을 구분하여 가르친다면 내 행동은 결코 좋은 행동이 아님이 분명하다. 나도 자식이 있으니까”라고 했다. 지단의 행동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명백히 어긋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페어플레이는 전세계 축구인들의 구호가 되었다. 그 이유는 프로 스포츠계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상업화의 거센 흐름 속에서 타락할 수도, 자칫 난폭해질 수도 있는 축구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팬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어플레이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스포츠맨의 정신 교육을 통해 반드시 이룩하고 얻어내야 한다.

2010-07-05

[교육 ABC] 4th of July

7월 4일이라고 하면 미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 4일 연휴 주말’, 바베큐, 가족이나 친지들과의 쿡 아웃(cook out) 파티, 불꽃놀이, 거리 퍼레이드, 그리고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야구경기를 떠올리지 않나 싶다. 그러나 단지 그런 여름의 축제 분위기를 연상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왜 이 날을 수 많은 미국인들이 나라 안팎에서 경축하고 기념하는지, 미국에서 자라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왜 이 날이 중요한가와 그 진정한 의미를 재조명해야하는가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아마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어도 일년에 한번쯤 애국자가 되는 날이 바로 8월15일 한국이 일본의 강제 점거기로부터 독립한 광복절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한국의 광복절과 같은 기념일이 있을까? 물론, 대답은 물론 ‘Yes!’이다. 미국의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인 7월 4일이 바로 그날이다. 미국인들은 흔히The Fourth of July, The Glorious Fourth, 또는 The Fourth라고 부르며 축하한다. 이날의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미국 또한 나라를 시작할 때 영국과 더불어 수많은 유럽국가에서자유와 새로운 땅에 대한 개척의 꿈을 안고 건너온 수 많은 이민자들로 이루어졌다. 이와 더불어 정치적, 경제적인 시작을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식민제도를 가졌다고해도 과언인 아니었던 영국의 식민 정책으로부터 정치적, 경제적, 제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그 기틀을 두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댓가로 영국에 식민지로서의 조세납부와 그 외 다양한 과도하리만치의 의무들을 이행해야만 했다. 그러나 영국으로부터의 부당한 과세징수와 그 횡포는 날이 갈수록 흉포해져서 결국은 처음의 약속과 달리 식민지에서의 경제적인 넉넉함이 보장되지 않았고 결국은 생활의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조세납부를 위한 과도한 노동이 착취되었다. 이처럼 생활 자체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1776년 6월 버지니아의리차드 헨리 리(Richard Henry Lee)의 주최로 식민지 회의(Second Continental Congress)를 열게 되어 이것이 미국의 영국의 식민통치로부터의 독립에 불을 당기는 시초가 되었다. 그리하여 1776년 7월 4일 미국이 영국의 식민통치에로부터의 독립은 선언하고 당시 미국의 수도였던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열린 대륙회의에서 독립선언서(Declaration of Independence)가 정식으로 채택되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필라델피아의 명물인 자유의 종(Liberty Bell)이 타종 되기 시작했고. 이것은 곧 미국 독립의 상징이 되었다. 미국의 개국의 기틀이 된 기독교의 성서에서 인용한 ‘온 나라의 국민에게 자유를 선언하노라’라는 구절이 종에 새겨져 있어 미국의 독립과 더불어 ‘자유의 종(Liberty Bell)’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또 이 날의 특별한 행사로 치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루어지는 불꽃놀이를 빼 놓을 수 없는데, 특히 대부분의 주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불꽃놀이를 정해진 장소나 특정일 이외는 할 수 없도록 법으로 제정하고 있으나 이날 만큼은 전국의 어디에서 누구나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특히나 불꽃놀이의 장관으로 유명한 곳을 들자면 수도인 워싱턴 디씨, 미국경제의 심장이라 불리우는 맨하탄과 뉴욕시티, 샌디에고, 시카고의 미시간호 주변, 보스톤의 찰스강변을 들 수 있다. 이때 미국의 국가인 The national anthem과 우리의 귀에도 익은 The Star-Spangled Banner, God Bless America, America the Beautiful, My Country, Tis of Thee, This Land Is Your Land, Stars and Stripes Forever등의 애국적인 분위기를 도모하는 곡들이 함께 연주된다. 특이한 것은 미국의 북동부의 주에서는 Yankee Doodle과 같은 곡이 연주되고 남부의 주들에서는Dixie와 같은 남과 북의 특색있는 남북전쟁 및 미국혁명기를 떠울리게하는 곡들이 연주된다. 아이들에게 독립과 애국심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고, 미국 또는 만일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가 없었다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게 해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 하겠다. 또한 저학년의 아이가 있는 경우 성조기나 우리의 고국인 한국의 태극기 그리기나 나아가 국기 만들어 보기도 좋은 활동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족이 모두 함께 멋진 불꽃놀이를 구경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2010-06-28

[교육 ABC] 월드컵과 함께 공부도 생생하게 (2)

전세계가 축구의 열기로 달궈진지 벌써 열흘째이다. 각 경기때마다 전세계 팬들의 가슴은 설레임과 기대로 시작해 한골 한골마다 이루어지는 함성과 실망의 희비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각 경기마다 이루어지는 예측불허의 상황들과 경기결과들로 인해 궂이 우리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한국팀이나 북한 또는 미국팀의 경기가 아니라해도 브라질이나 프랑스 등의 월등히 우수한 기량을 지닌 우승후보팀들의 경기상황이나 하이라이트들을 인터넷에나 휴대전화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월드컵 시즌과 더불어 시작된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하면 자칫 지루해할 수 있는 역사와 연관지어 재미있게 학습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우리가 매일 보고 있는 이 월드컵의 역사는 얼마나 오래됐을까? 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을까부터 시작해 그렇다면 축구는 얼마나 오래된 스포츠일까? 어느나라에서 시작됐을까하고 아이들에게 퀴즈형식으로 게임을 시작해보자. 분명,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 흥미롭게 스스로 아이들이 학습에 직접 참여 및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작은 크기에 종이나 카드에 5개에서 10개 사이의 간단한 질문들을 적어보고 아이와 함께 답변을 추측해본다. 그리고 직접 아이가 정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인터넷이나 관련 자료들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자발적 학습의 좋은 실예라 할 수 있겠다. 둘째, 역사는 책 속의 옛날 이야기가 아님을 일깨워주자. 대부분의 아이들은 역사란 그저 옛날 이야기들을 책 속에 적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만큼 아이들이 쉽게 따분해하거나 두 눈을 반짝이도록 흥미를 끌 수 없는 과목이라 여기기 쉽다. 월드컵을 예로 들어서 지금 현재에 이루어지는 전세계적인 이벤트가 바로 역사를 써내려가는 것임을 인식시켜주도록하자. 현재가 바로 미래의 역사가 되는 상관관계의 인식과 더불어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이 어떻게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잊지말고 연관성을 상기시켜주도록 하는 것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성립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셋째, 게임을 치르는 각 국가들의 대표적인 역사적 사건들과 더불어 이와 관련된 나라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해주자. 예를 들어, 미국팀과 영국팀의 경기를 이야기하면서 미국이 종교의 자유를 찾기 위해 영국에서 시작된 이민자들로 나라가 시작됐으며 세월이 흘러서 그 이후에 보스턴 차사건 등과 나아가 현재 역사상 최대의 환경오염으로 남을 BP(British Petroleum Company)의 원유유출 사건에 이르기 까지의 미국과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학습의 방법이다. 또한 한일관계, 대북관계 그리고 6.25 한국전쟁 이후의 한국과 미국의 굳게 맺어진 우호상호관계 등과 더불어 시작되는 동아시아의 역사를 아이들과 함께 알아보는 것도 바람직한 예라 하겠다. 이때, 책으로만 간단히 알아보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도서관에서 이와 관련된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이용하는 것도 공감각적 학습법으로 아이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공부같지 않은 재미있는 공부로의 새로운 접근이 아닐 수 없다. 저학년의 아이들의 경우, 그림으로 그려보게 하고 색칠을 한다거나 오려붙히기 등의 크래프트 활동으로도 연결시켜 볼 수 있다. 3·4학년정도의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그린 그림에 대해서한 두 단락 정도의 짧게 설명을 부연시켜 부모나 형제 또는 친구들에게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쓰기와 더불어 나아가 말하기 능력을 연결하는 매우 바람직한 활동이 된다. 마지막으로 개최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특이한 역사와 문화 등과 연관지어 역사적인 사건들과 뉴스들을 소개해주고,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와 같은 역사적으로 반드시 조명돼야 하는 인물들을 소개해주는 것도 잊지말자. 대한민국의 태극 전사들의 선전을 기리면서 무더운 여름날 아이들의 머리 속에 쏙쏙 넣어주는 역사학습과 월드컵 관전의 재미를 배로 더해주는 두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지혜로운 부모들이 되셨으면 한다.

2010-06-21

[교육 ABC] 월드컵과 함께 공부도 생생하게 (1)

전세계가 축구로 열광의 도가니가 되는 월드컵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과 그리스의 게임을 2대0으로 이기는 쾌거를 거두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른 아침부터 모든 한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세계적인 이벤트를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축국중계처럼 보다 생생하게 교육과 연관시켜 줄 수 있을까? 먼저, 올림픽 다음으로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피파 월드컵(FIFA World Cup)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도록하자. 월드컵이란 4년에 한번씩 이뤄지는 전세계의 축구의 대향연이다. 하계 올림픽과는 2년의 격차를 두고 이뤄지며 국제축구협회(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 - FIFA) 회원국의 남자 축구팀간 국제 축구 경기를 지칭한다. 물론 월드컵 여자축구도 있으며 이는 남자팀 경기와는 분리돼 독립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최초의 월드컵 게임은 1930년 우루과이의 독립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우루과이에서 치러졌으며 최초의 우승팀은 우루과이를 4대2로 이긴 아르헨티나팀이었다. 처음에는 고작 13개국의 팀에서 시작해 현재는 204개국의 회원국이 FIFA에 회원국으로 등록돼있고 예선전을 통과한 32개국만이 본선경기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팀의 조는 추첨을 통해 구성돼 모든 팀이 균등한 기회를 갖도록 한다.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월드컵 경기는 19회며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됨으로써 그 의미가 특별하다. 오피셜 마스코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상징하는 색깔인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이뤄진 사자형상의 자쿠미(Zakumi)라는 이름의 귀여운 캐릭터인데 각국의 페어플레이(fair play) 정신을 강조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월드컵에 대해서는 이쯤해서 마치도록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본격적으로 어떻게 보다 생생한 살아있는 교육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 알아보자. 세계지도를 펼쳐보자. 월드컵과 연관한 지리(geography)공부를 시작해보자. 먼저, 월드컵의 개최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어느 대륙에 있는지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과 우리의 조국인 한국은 어디에 위치하는지 지정학적인 위치와 각각 대륙의 이름과 여기에 가까운 대양의 이름을 알아보자. 아이들과 함께 세계지도를 펼쳐놓거나 월드컵 기간 동안 아예 벽에 붙혀놓고, 색깔이 다른 핀이나 스티커 등을 붙여 승리팀을 표시해 보는 것도 시각적인 효과를 가미해 학습의 효과를 상승시켜주는 바람직한 역할을 한다. 예를들어 지난주 한국과 경기를 마친 그리스의 지리적 위치과 한국과의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는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각각 나라들은 어떤 대륙에 위치해 있는가와 각국의 수도는 어디인지를 알아보게하는 것도 매우 좋은 교육적인 접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미국과 무승부로 막상막하의 숨막히는 경기를 마친 영국팀이 왜 영국팀이 아닌 잉글랜드팀으로 불리는 지도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 퀴즈형식으로 재미있게 진행해 나가는 것도 좋은 예이다. 또한 이에 더불어 영국이 몇가지 지역으로 나뉘어지는지와 각각의 이름들을 알아보고 어디에 위치하는지 지리학적으로 접근해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세계지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이 되겠다. 이러한 것이 단지 몇몇 주요 나라로 국한돼 끝나는 것이 아닌 본선에 오른 32개국을 모두 찾아보고 그들의 지리학적 위치, 그리고 이들의 수도는 어디며, 국기는 어떤 것이며, 국가의 약자는 어떻게 표시하는지도 알아보면서 경기를 관람할때, 부모와 아이들에게 대화를 풍부하게 해 줄 뿐 만아니라 경기의 재미를 더욱 쏠쏠하게 더 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2010-06-14

[교육 ABC] 여름방학 독서도 신나게!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이제 여름방학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들에게 약3달간의 긴 방학 기간동안이야말로 재충전과 더불어9월에 시작하는 새학년도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가를 좌우하는 황금같은 기간이라하겠다. 연구에 따르면 여름방학동안 지속적으로 독서를 한 아이들은 독서를 하지 않은 아이들과 비교했을때, 공부하는데 필요한 학습기술습득 능력이 전혀 저하되지 않는 결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부모라면 반드시 아이들에게 여름방학 내내 꾸준히 독서를 지속하도록 장려하고 지도해주어야하겠다. 그렇다면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히고 더욱 흥미를 붙혀나갈 수 있게 장려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하자. 첫째, 책읽는 부모에게서 책 좋아하는 아이가 나오기 마련이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모범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어린 나이부터 항상 부모가 책이나 신문 또는 잡지에 이르기까지 책읽는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독서가 언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독서는 언제나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된다. 그것이 바로 ‘책읽는 아이’를 만드는 디딤돌이다. 둘째, 로컬 도서관(local public library)을 내 집 드나들듯이 100% 활용하자. 지역마다 있는 공공 도서관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수영장처럼 여름방학 기간동안 가능한한 많이, 반드시 가야할 곳 리스트에 포함돼야 할 곳이다. 공공도서관에는 거의 모든 수준의 주제별로 분류된 추천 도서들이 구비돼 있고, 책 뿐만이 아닌 잡지, DVD나 CD ROM등의 멀티미디어 자료나 오디오 북(audio book)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구비되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공 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특별히 독서와 관련된 여러가지 행사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곳의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셋째, 독서와 관련 활동들을 장려하자. 아이들에게 책을 막연하게 읽는 것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이에 연관을 지어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추천해주고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장려해주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책을 읽고 난 후 이에 대해서 아이가 책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교훈은 무엇이었는지, 내가 책 속의 인물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등을 토론해보는 것이다. 또 책 속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이야기의 전개를 아이의 상상에 따라 다르게 진행해나가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독서와 연관된 쓰기활동을 하자. 읽기능력과 쓰기능력은 바늘과 실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읽기능력이 좋은 아이들은 쓰기능력 또한 독서량이 적은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함을 보여주는데 이는 독서를 통한 풍부한 표현력과 어휘력의 발달이 문장구사력에 뒷바침이 되기때문이다. 그러므로 책읽기를 마친 후 아이에게 짧은 독후감이나 아이의 감정 및 느낌 등을 간단히 적어보게하는 것이 ‘읽기와 쓰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비결이라하겠다. 마지막으로, 아이팟(iPod) 세대의 아이들에게 걸맞는 리딩 리소스(reading resource)를 제공해주자. 요즘 세대의 아이들이라면 노트북이나 아이팟이 없는 아이가 없을 정도로 전자 디바이스(electronic devices)와 친근하며 인터넷 웹서치나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의 사용에 친숙하다. 이런 아이들에게 자신에 아이팟에 다운로드 받아서 손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전자 오디오 북(audio book)들은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음악을 듣는 것처럼 쉽게 할 수 있어서 매우 용이하다. 애플사에서 제공하는 iTune이나 www.Audible.com, www.learningthroughlistening.org 등의 웹사이트에서 이러한 오디오 및 멀티미디어 자료들의 유료 및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그 외의 웹리소스들(web resource)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키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http://kids.nationalgeographic.com/kids/ ▷수학 관련 쿨 매스 포 키즈http://www.coolmath4kids.com/ ▷스미소니언 뮤지엄 공룡섹션http://paleobiology.si.edu/dinosaurs/index.html ▷K-12우주과학 관련 나사웹싸이트 http://quest.nasa.gov/ ▷스미소니언 멀티미디어 지리http://www.smithsonianeducation.org/mywonderfulworld/

2010-06-07

[교육 ABC] 여름 캠프 어떻게 골라야할까?

이제 2주만 있으면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린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약 세달간의 긴 여름방학동안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서 9월부터 시작하는 다음 학년도의 학교생활이 좌우되기 때문에 여름방학이야말로 중요하디 중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이런한 시기에 아이들을 보다 보람되고 알차게 방학생활을 하게하는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공립 및 사립학교나 각종 단체들에서 주최하는 여름캠프 프로그램(Summer Camp Program)들이다. 이미 지난 봄부터 각종 사립학교와 단체들이 여름방학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홍보하고 있으며, 인기있는 프로그램들은 이미 4월부터 학생들이 만원으로 꽉 차있어 지원이 불가능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아이들의 여름캠프를 알아본다고해서 결코 너무 늦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여름방학 프로그램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어떤 프로그램들을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할까? 썸머 캠프 프로그램(Summer Camp Program)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얼마나 절적한가를 알아보아야한다. 가장 먼저 아이의 흥미와 적성에 맞추어 프로그램과 활동들이 짜여진 캠프 프로그램을 골라야하고 이것이 어느정도의 비용이 들며, 부모의 일과 스케줄과 가장 잘 맞는지, 또 가족이 여름휴가를 계획했다면 그런 계획과는 얼마나 캠프일자가 잘 맞는가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한다. 대부분의 캠프들은 학생의 참가일수와 관련없이 총 활동일수로 계산하여 비용을 청구하기 때문에 아이가 개인적인 사유로 인하여 결석을 한다고 해도 환불을 해주거나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부모들이 반드시 신청대금을 지불하기 전에 이러한 부분들을 인지하고 짚고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썸머 캠프 프로그램은 크게 가정에서 학교에 등교하는 것처럼 매일 가는 종류의 데이캠프(Day camp)와 캠핑트립처럼 집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숙박을 하는 슬립 어웨이 캠프(Sleep away camp)로 나뉘어 질 수 있다. 그리고 이때, 아이가 과연 집에서 부모와 떨어져서 단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는가가 매우 중요한 요건이 된다. 이는 자칫 부모가 막연히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아이를 슬립 어웨이 캠프(Sleep away camp)에 보냈다가 혼자서 스스로 도움없이 밤에 화장실을 가지 못하거나 자신의 주변의 소지품들을 챙길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즐겁고 보람있어야 할 여름캠프가 오히려 아이에게 힘만들고 악몽같이 나쁜 경험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캠프를 고를때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하는 것이 바로 누가 캠프에 참가하는가인데 남녀가 함께 활동하는 혼성 코에드 캠프(coed camp)인지 보이스카웃이나 걸스카웃처럼 올보이즈 캠프(all boys)나 올걸스(all girls) 캠프인지 또는 형제나 자매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시블링(sibling)캠프인지 부모들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캠프의 활동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스케줄은 짜여져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데 무조건 많은 종류의 활동으로 짜여진 프로그램보다는 아이가 얼마나 흥미있롭게 배울 수 있는가 교육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한다. 특히,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위해 캠프를 고를 경우, 대학 진학과 연관을 지어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활동들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거나 진학하고자하는 대학에서 주최하는 캠프에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아이가 컴퓨터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에 너무 몰입한다고 생각할 경우, 컴퓨터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에 연관된 게임 디자인이나 컴퓨터 시뮬레이션, 케릭터 디자인 등 이와 관련된 부분의 대학의 여름 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원해줌으로써 아이의 흥미와 관심분야를 존중해주면서 교육적인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하는 방향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것이 바로 현명한 부모의 역할이라 하겠다.

2010-05-31

[교육 ABC] 영어! 두려워하지 말자

한인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중에 하나가 바로 ‘영어가 짧아서 학교에 오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이민1세대의 부모들에게는 외국어인 영어에서 오는 부담감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학교 학부모회의에 참석하거나 학교의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능동적인 학부모회의 활동에서 점차 거리를 두게되는 것 같다. 아마도 이와같은 이유가 그렇지 않아도 가장 대표적인 조용한 소수민족으로 부류되는 동양인 부모들이 높은 교육열과 아이들의 학업성취에 대해 누구보다 높은 하이어 스탠더드 마인드(higher standard mind)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에서 학교에 대해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무관심한 부모로 오인되곤 한다. 특히, 이민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평생의 과제가 바로 커뮤니케이션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미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부모들에게는 ‘영어’라는 높기만한 담벼락이 어디를 가나 우리의 앞길을 막고 기다리고 있다. 영어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비영어권 사용자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커다란 숙제이자 매일매일 꼭 필요한 신발과 같은 필수요건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성인이되어 영어를 쓰기시작한 세대라면 누구나‘내 발음이 틀리면 어쩌지? 혹시 상대방이 못알아 듣으면 어쩌나’하고 벌써 입도 떼기 전에 불안한 마음부터 갖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절대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자신있게 필자는 말 할 수 있다. 언어의 어려움을 느낄수록 더욱 천천히 자신감을 갖고 또박또박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듣는 미국인들의 입장에서도 말하는 사람을 더욱 귀담아 듣게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이끌어낸다. 뿐만 아니라 내가 잘 못알아들었을 경우나,혹은 상대방이 잘 못알아들었을 경우, 부끄러워하지 말고 반드시 되묻는 습관을 갖자.대다수의 부모들은 학교의 학부모 회의에 참가하거나 학부모 교사 회의에 참가했을 때, 아이의 성적이나 생활 또는 직학에 관련된 중요한 상담들을 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경우, 부모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전문용어나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을 많이 듣게 되는데 이때, 많은 부모들은 되묻는 것에 대한 창피함이나 ‘혹시 내가 쓰는 영어가 틀리면 어쩌나’하고 지레 겁을 먹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사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인 부모들도 사실은 잘 모르는 용어나 표현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서슴치 않고 되물어오곤 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러므로 우리 한국의 부모들은 물론, 준비해가서 하는 질문들도 중요하지만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꼭 되짚어보고, 되물어보도록하자. 전세계의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살 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양한 억양과 표현방법 또한 각양각색으로 다양한 ‘영어’라는 생동하는 거대한 언어의 체계 속에서 미국인들도 사실은 매년 새로운 단어들이 영어사전에 등재되고 있고 영문법체계 또한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자신들도 뒤지지 않기 위해서 매년 영어사전을 새로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이디엄(idioms)나 표현들을 영어공부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영어로 대화할 때,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서의 영어실력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가 전혀없음을 인지하는 것이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건강이나 영어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꾸준한 노력과 주눅들지 않고 틀려도 배워서 고쳐내겠다는 자신감, 그리고 꾸준한 언어의 사용이야말로 ‘영어’라는 살아있는 맘모스를 길들여 내 것으로 부릴 수 있는 든든한 고삐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부모들이여! 용감해지자!! ▷문의: [email protected]

2010-05-24

[교육 ABC] 인성(人性)교육의 중요성

요즘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많은 부분에서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지적인 교육의 지나친 강조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참된 사람으로써 어떻게 성장해나가야하고 어떻게 조화롭게 인성을 키워나가야하는가에 대한 인성(人性) 교육의 부족함 아닌가 싶다. 뉴스와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매일 보도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점차 연령이 어려지는 청소년 범죄와 인성결여로 인해 발생되는 비도덕적인 청소년 문제들이다. 인성(人性)이라는 심적인 특성은 한 인간의 태도, 가치관, 행동, 인격의 가장 중여한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 속에는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요소들이 포함되어있고, 인성의 발달이란 이 세가지 요소들이 골고루 균형있게 발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현대의 고도화된 산업사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물직적으로는 풍요로움과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을지는 모르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핵가족화와 더불어 양부모 모두가 맞벌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다분하고, 과거의 대가족제도에서 전승되어 내려오는 할머니나 할아버지와 한 집에 살면서 배우는 예절과 가풍, 그리고 가치관 교육이 거의 상실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의 전통적인 가정의 교육적 역할은 현저히 축소된 반면 지적 교육을 강조하는 아이들의 학교교육이 마치 교육의 전부인 것인양 오인되고 있다. 일류 정원사는 나무가 어릴 때부터 기르고자하는 모양으로 가지를 치고, 비뚤게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목을 덧대고 밧줄로 중심이 맞도록 꽉 동여매어준다. 그리고 햇빛은 잘 드는지 물은 적절하게 공급되는지를 확인하는 등 여러방면에서 나무를 매일매일 예술품처럼 심혈을 기울여서 가꾸어나간다. 어린 나무로써는 그때 그때 가지가 잘려나가고 부목이 덧대어질 때는 아픔을 느끼고 힘들며 불편하기까지 할 것이다. 그러나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난 후 그 나무는 너무나도 멋지고 곧은 나무로 잘 성장해 있을 수 밖에 없다. 우리 아이들의 인성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인성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는 어리면 어릴수록 좋고 가장 기본적인 기틀은 바로 부모를 통해서 가정에서 시작되어여한다. 즉,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바로 자녀의 인성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이자 “키 포인트”인 것이다. 아이가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부모에게 불순종하기 시작하고 존경의 태도 또한 줄어들어서 부모라면 우습게 여겨서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하는 경우가 요즘은 너무나 만연하다.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부모와의 간단한 일상의 대화를 통해서 시작되어야만한다. 그리고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매일매일의 일상 생활 속에서 한 부분으로 반드시 자리를 잡아야하는 부분이다. 아이들에게 바른 가치관과 예절, 겸양, 옳고 그름에 대한 똑바른 인식, 참을성, 공통체 의식 및 규칙준수, 기본적인 개인의 매너에서부터 나아가서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할 수 있는 세계화의 교육이 바로 반드시 이루어져야할 부분들이라 하겠다. 특히나 미국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한국아이들의 경우, 한국에서 단일민족의 배경으로 자라난 이민 1세대의 부모와는 달리 다양한 인족과 다문화 속에서 소수민족으로 성장해야하는 문화적으로 매우 다른 현실이 바로 집 대문을 나가자 마자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반드시 우리의 뿌리와 조국이 한국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해주고 훌륭한 한국인으로서 성작하도록 뚜렷한 정체성을 심어주어야하고 이와 동시에 미국에서 살아가는 글로벌 시민으로써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민 의식 또한 심어주어야한다. 즉, 아이들에게 100퍼센트 한국인이자 동시에 100퍼센트의 미국사회 속의 글로벌 리더로서 다문화 속에서 소수민족이라는 생각에 주눅 드는 것 없이 리더쉽을 발휘하면서 항상 자신있게 생활하게해주어야한다. ▷문의: [email protected]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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